2011년 상반기에 시남(市南)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 단지는 한 군데도 없었다. 매매가 성사된 매물은 500여 채로 이창(李沧)구의 1/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7월에 들어서 다소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총 800여 채 매물을 포함한 2개의 아파트 단지가 이번 달에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매물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고급 주택이다.

신규 분양 단지 중 하나는 시남(市南)구 잔차오(栈桥)근처의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총 400여 채 매물이 나오는데 아파트와 상가가 주를 이룬다. 윈난(云南)로 부근의 신규 분양 단지는 300여 채를 매물로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칭다오시 부동산 거래센터의 소식에 따르면 칭다오시 최고 주택가격이 또 기록을 깬 ㎡당 69,388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남(市南)구 부동산 시장의 경우 상반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작년 하반기에 고급 아파트 단지인 루상서우푸(鲁商首府)센터가 분양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위안에 달하는 매물이 거래가 완료되었지만 그 뒤로는 조용한 상태로 거래 매물량은 2천여 채에 머무르고 있다. 

한 관련 업계인사는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이 고급 주택거래에 큰 영향을 키쳤다”며 “구매 의향을보였던 고객의 반 이상이 제한 정책으로 구매를 포기하였다”고 전했다.

반면, 상반기 시남(市南)구의 부동산 거래량은 적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칭다오시 주택 최고가는 ㎡당 5만위안을 넘었는데 올해 또 크게 인상된 가격으로 최고가의 변화가 있었다.

시남(市南)구 완링하이징(万丽海景) 일부 매물의 판매가격은 ㎡당 69,388위안으로 총 94채이다.  15채 매물의 가격은 ㎡당 64,734위안이며 117채의 매물가는 ㎡당 50,137위안로 최근 3개월동안 6채가 거래돼 해변가 고급 주택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거래량은 미비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부동산 제한 정책으로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고급 주택뿐 아니라 구매 제한이 없는 아파트 단지도 할인 정책을 내놓고 판매 촉진에 나선 상태이다.

성시신보(城市信报) 7월 8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