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축 주택 가격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폭등했다.

지난 1일,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사이트 소우팡망(搜房网)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이 ㎡당 평균 1만258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올랐고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작년 12월 이래 한 달 사이 가장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에는 장수성 창수시에서 전월 대비 3.6%가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1.6%와 0.6% 뛰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집값 등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으려고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경제 성장이 점차 둔화되면서 지나친 침체를 막아야 하는 동시에 경기 부양책으로 주택 가격이 더 오를까봐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우팡망(搜房网) 7월 2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