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중위안(中原)부동산 연구부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중국 1선 도시의 주택용지 거래 건수가 전분기 대비 78.5%,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토지 거래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1분기 전체 1선 도시의 토지 공급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국토국은 2월 26일 먼터거우(門頭溝) 지역 토지 거래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경영성 용지 양도 공고를 발표하지 않았다. 토지 양도 공고가 나면 실질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 15일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 토지 시장은 4월 상순까지도 거래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매년 3월은 토지 공급 및 거래 비수기로, 2013년 3월에도 베이징 토지 시장에 공급과 거래가 전무했었다. 올해 1분기 베이징 주택용지 거래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양회 기간, 쟝다밍(姜大明) 국토자원부 부장은 1선 도시와 지방 도시들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보유압(有保有压, 실거주 수요는 보장하고 투기성 및 투자성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 시장 업그레이드, 분류별 억제’ 정책을 통해 1선 도시의 토지 공급 면적을 합리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1, 2선 도시는 부동산 재고가 급감하여, 재고 소화 주기가 10~12개월 이하이며 지역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년 동안 2선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출처: 중국전문가포럼 3월 30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