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5년 연속 납세 후 베이징에서 부동산구매 가능, 2채 구매 시 선수금 60%

베이징 부동산 관련 정책 “국8조”가 15조로 세분화되어 지난 16일부터 정식으로 실시되었다. 이는 부동산 구매를 제한하여 보장방(保障房)건설과 세수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새로 실시되는 정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구매 제한 세칙이다. 베이징은 “본 시 호구 가정은 이미 한 채의 아파트를 구매하였을 경우 추가로 한 채만 구매 가능하며, 이미 두 채의 아파트를 구매하였을 경우 더이상 구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였다.

베이징 부동산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신 베이징 ‘국8조’ 정책의 실시와 더불어 기존 베이징‘국10조’는 자동폐지 된다”고 전했다.

이번 신정책은 베이징 호구 소유자와 무소유자에 대해 부동한 구매 제한사항을 규정하였는데 베이징 호구 소유자는 가정을 단위로(자녀가 18세 이상, 호적에서 독립하면 따로 계산) 아파트를 2채까지만 살 수 있으며 만약 거주환경을 개선하려면 한 채를 팔고 다시 다른 주택을 사야 한다.

베이징 유효 거주증이 있고 아직 베이징에서 아파트를 구매하지 않고 연속 5년 이상 베이징에서 사회보험과 개인세수를 납부한 비 베이징 호구 가정은 한 채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며, 이미 아파트를 한 채이상 구매한 비 베이징 호구 가정과 베이징 유효 거주증이나 연속 5년 이상 사회보험과 개인세수를 납부한 증명이 없는 가정은 당분간 베이징 부동산을 구매할 수 없다.

베이징 부동산협회 관련자는 “비 베이징 호구 가정은 타지역 부동산 소지 여부를 막론하고 위의 조건에 부합되면 베이징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으며, 베이징에서 연속 5년이상 근무한  외지인이 일자리를 바꾸면서 사회보험과 개인세수를 단지적으로 납부하지 못했을 경우 상관부문에 가서 보충납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부동산그룹 관계자는 "신정책이 보기에는 엄격한 듯 하지만 이미 부동산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베이징 부동산 시장의 현황에 발 맞추어 더 많은 실수요자가 부동산 구매에 나서게끔 했다"고 전했다.

징화시보(京华时报) 2월 17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