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징화왕에 따르면 주택 도시농촌 건설부는 지난 달 31일 기준 전국 657개 도시 중 608개 도시가 올해 집값 상승률이 평균 10% 수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주택 도시 건설부는 얼마 전 국무원 부동산 시장 통제에 대한 통지를 각 지방 정부에 하달, 주택가격 성장 목표율 책정시 대중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그럼에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웃돌자 일각에서는‘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선전(深玔)과 광저우(广州) 등은 GDP와 평균 소득 증가율을 고려해 집값 상승률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톈진(天津)과 충칭(重庆)도 집값 상승률을 주민소득 증가율 보다 낮은 선으로 제한했다. 이 두 도시 주민소득 증가율은 각각 10%, 13.5%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지방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목표를 재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율 제한 목표는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얼마든지 재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은 토지 매각으로 재정의 60% 이상을 충당하고 있으며 이번 조정정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중국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