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샤오화(邱晓华) 중국 국가통계국 전 국장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3년 궈성(国盛)증권 투자전략회에서 “중국 부동산 업계의 황금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중국의 집값 상승세가 향후 10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엄격한 억제정책에 따른 하락 압력과 시장 수요에 따른 상승 압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폭락이나 폭등이 아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도시화와 공업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많은 인구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공급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공업화와 도시화가 실현되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수축기로 접어들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1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추샤오화(邱晓华)는 과거 경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과도했다면서 이로 인해 국유기업, 경제 관리 등은 강화됐지만 민간경제와 시장화는 억제됐다고 비판했다.

난퉁왕 12월 10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