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한 달정도 앞두고 부동산 임대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임대비수기는 유명무실한 것으로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임대 주택은 부족한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여러사람이 임대 주택을 구해 합숙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데 반해 중국 정부가 합숙 금지" 정책을 내 놓았다. 이에 따라 내년 칭다오 임대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춘절 전 임대비수기에 부동산 중개소들이 임대 주택을 사재기하는 방식으로 선점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칭다오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유모씨는 임대 주택이 곧 만기가 되고 직장 문제로 시남구부근에서 임대 주택을 구하고 있지만 보름동안 시남구를 돌아다녀도 아직 방을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모씨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이창구 부근에서 2룸 1거실은 한달에 1천 위안 안팎이고 시남구는 1,500위안 정도였지만  지금은 임대료가 평균 200~300위안이상 올랐고 춘절 전후는 보통 비수기인데 왜 빈방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했다. 

유모씨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루둥로(如东路)부근의 부동산 중개소 직원은 "현재 방값이 오르고 임대 주택도 적다면서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임대할 수 있는 주택은 18채 밖에 안되며 루둥로 부근의 2룸 1거실은 한달 임대료가 1,850위안으로 이전의 1,540위안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새해, 춘절, 보름 등 명절이 연이어 있어 외지인의 경우 이 시기에 임대를 하게 되면 두달동안 비우게 되어 일반적으로 부동산 임대 비수기이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소는 임대거래량이 줄고는 있지만  내년 시장전망이 올해에 비해 좋다면서 내년 2월 1일부터 실시하게 되는 부동산 임대 신 정책이 제일 큰 "공신"이라고 했다. 신 규정에 의하면 내년부터 한 집을 여러명이 공동 임대하는 것이 금지된다.   

반도왕(半岛网) 12월 27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