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양구 한 매물이 3개 분양주택을 0위안 시작가로 인터넷경매에 올려 놓아 주목을 끌었다.

소개에 따르면 인터넷경매는 국가가 규정한 조건에 부합되는 주택 구입자의 성명, 신분증 번호,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연락처 등 정확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경매 매물마다 경매 보증금(경매가 끝난 후 아무 조건 없이 전액 반환) 1,000위안을 지불하며, 가격 상한을 정하는 등 절차를 밟게 된다. 경매가 끝난 후 2명이상의 경매자가 부른 가격이 가격 상한을 초과하면 번호를 뽑아 최종 구입자를 선발하고, 가격 상한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최고 경매가격 제출자가 취득하게 된다.

이번 경매 신청 마감일은 22일로, 분양주택 면적이 80~100 평방미터에 달하며 현재 평방미터 당 8,000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관계자는 “인터넷경매 방식이 새롭지만 중고주택도 이런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저가 주택을 구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노산구(崂山区)에 위치한 한 하이징팡(海景房: 바다경치가 바라보이는 주택) 매물은 평방미터 당 3만 5,000위안 내지 4만위안으로, 제한 정책이 실시되기 전인 작년 10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67채, 10채, 10채, 13채를 거래했지만, 제한 정책 이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동안 총 거래량이 5채밖에 안 되었다.

또한 5월 하순부터 사방구, 이창구, 황도 개발구, 청양구에서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분양을 시작하면서 새 주택 공급량이 67,000채에 달하게 된다.

이창구의 한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주택거래량이 줄어들고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이다. 게다가 최근 각 은행에서 주택 구입 대출금을 줄이고 첫 주택 구입 대출 시 이자와 선금 비율까지 높여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에 대한 조건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신 정책 효과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다 보니 머지않아 정부에서 또 다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도왕(半岛网) 5월 2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