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발전 및 개혁 위원회(发展和改革委员会)는 중국 8개 주요도시 가격관리 부문과 공동으로 현지 부동산 판매 명시가격에 대해 검사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검사는 매물판매명시가격 규정(商品房销售明码标价规定)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중국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충칭(重庆),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 도시의 50여채 매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검사를 통해 12개 부동산 기업이 매물 판매 명시가격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고 현지 가격 관리 부문은 이에 대해 각 기업마다 최대 5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으로 벌금은 총 363만5천위안이다.

이 중에 상하이(上海) 위안둥(源东) 부동산 개발 유한공사(房地产开发有限公司)가 진행하고 있는 둥위안밍두(东源名都) 프로젝트로 판매 중인 12채 매물은 분양 사무실에서 명시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6만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둥위안밍두(东源名都)는 상하이 푸둥(浦东) 와이가오자오(外高桥)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총 306채 매물을 출시했고 신고한 가격은 ㎡당 2만천9백위안~2만 5천 6백위안 사이이다.

지금까지의 판매 상황을 살펴보면 총 7채 매물이 판매 계약을 맺었고 22채가 판매 약정을 잡았다. 판매율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발전 및 개혁 위원회(发展和改革委员会)는 "각 도시 가격 관리 부문은 이미 행정처벌사전통지서(行政处罚事先告知书)를 발급했다"며 "앞으로도 매물 경영자의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처리할 것"이라 전했다.

동방망(东方网) 6월 27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