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국가에서 실시한 경제 조정 정책으로 인해 5월 주택 값이 4월과 마찬가지로 저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집값 상승 변곡점은 올해 3/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아시아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6~12개월 안에 중국의 새 집 판매 가격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모건스탠리에서도 유사한 연구 자료가 나왔다. 이밖에 4월에 무디스코퍼레이션도 중국 부동산 투자 환경이 나쁘다고 평가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갈림길에 들어서는 민감한 시기에 항상 낙관적으로 평가하던 국제 투자은행과 평가 기구도 갑자기 말을 바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악화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외국 기관들의 좋지 않은 평가 속에서도 외국 자본이 대량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부동산 평론가 주다밍(朱大鸣)은 이것은 국제금용자본이 벌이고 있는 또 하나의 음모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키곤 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그리스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나서 다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로 목표를 돌린 것이라고 한다.

부동산 기업가 런지창(任志强)은 2030년 이전에는 중국 부동산 투자 환경이 나빠질 우려가 없으며 중국의 도시화가 완료되기 전에 주택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학자 장우창(张五常)은 중국 부동산 거품은 철로 만든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일보(财经日报) 6월 20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