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집세가 동기 대기 4.4% 올라 2010년 이후 4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2선 도시의 월세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베이징의 작은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자오(赵)씨는 "네 명이 9㎡ 남짓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침대 한 칸 월세가 지난해 560위안에서 올해 700위안으로 올랐다”며 힘든 현실을 토로했고 월급이 7000위안에 달하는 자(加) 모씨는 " 50㎡ 정도에 거실 하나 방 하나인 주택 월세가 지난해보다 30% 오른 3000위안에 육박해 버겁다"고 말했다.

장다웨이(張大伟)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 총감은 월세 가격에 4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우선 1~2선도시에 사회기초시설과 및 취업의 기회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택구매제한정책과 집중된 취업 기회가 주택 임대 수요를 크게 확대시키면서 가격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또한 "8~9월은 대학 졸업생이 쏟아지는 취업의 계절로 주택 임대 수요가 다시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다"며 "한동안은 1~2선 도시 중심으로 월세가 상승세를 탈 것이다"고 분석했다. 

광서신문망 9월 9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