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도시 집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중국 70대 대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분양가에 따르면 5월 집값이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한 곳은 35곳, 전월과 같은 곳은 20곳, 상승한 곳은 15곳이었고 상승세는 최고 0.3%, 하락세는 최저 1.4%를 기록했다.

또 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한 곳은 35곳, 전월과 같은 곳은 16곳, 상승한 곳은 19곳이었다.
 
도시별로는 상하이(上海)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반면 베이징(北京)은 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와 베이징 미분양 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각각 0.2%, 0.9% 하락했다.

업계인사는 이에 관해 "주택 시장이 정체되거나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화샤넷(华夏网) 6월 20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