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전 개혁위원회와 통계국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70개 대, 중 도시의 부동산 시장을 조사한 결과, 주택 판매 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0% 증가하였으나 6월 증가 폭보다는 1.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신 주택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9% 올랐으나 지난 6월 증가 폭에 비하면 1.3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을 보면 경제실용주택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7% 올랐으며 증가 폭이 6월에 비해 0.1% 올랐다. 일반 주택과 고가 주택은 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8.3%와 9.7% 올라 증가 폭은 6월보다 각각 0.2%와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보면 신축 주택가격 증가 폭이 비교적 큰 도시로는 해구(海口) 16.7%, 우루무치(乌鲁木齐) 15.8%, 녕파(宁波) 13.3%, 북경(北京) 13.0%와 방부(蚌埠) 12.6%이며 지난 6월에 비해 증가 폭이 1% 이상인 도시는 도시가 단동(丹东), 은천(银川), 온주(温州)와 목단강(牡丹江) 4개 도시이며 대리(大理), 상덕(常德), 석가장(石家庄)과 해구 등 17개 도시는 지난 6월에 비해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다.

90평방미터 이상의 신축 주택을 보면, 9개 도시 중 제녕(济宁) 3.1%, 잠강(湛江) 2.6%, 귀양(贵阳) 1.9%와 은천 1.6% 등으로 6월 대비 가격 증가 폭이 1%이상이었으며 해구, 대리, 상덕, 심천(深圳)과 성도(成都) 등 18개 도시가 6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0% 증가하였으나 6월 대비 증가 폭은 1.5포인트 내려갔다. 중고주택 가격 증가 폭이 큰 도시로는 은천 14.3%, 우루무치 13.9%, 태원(太原) 12.4%, 삼아(三亚) 12.2%, 난주(兰州) 12.0% 등으로 나타났다.

신축 상가 판매가격은 4.9%의 증가 폭으로 6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그 중 오피스 판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7% 증가, 6월보다 증가 폭이 0.1% 하락했으며 영업용 상가는 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1% 증가, 6월보다 증가 폭이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일보 8월 1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