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까지 중국상업성 부동산대출 잔액은 총 5조2천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하여 2006년 증가폭보다는 2 포인트 하락하였고 대출 잔액 증가폭이 7개월 동안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대출 증가폭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중국인민은행이 8월 15일 2/4분기 화폐정책실행보고서를 인용하여 발표하였다.

2008년 6월까지 부동산 개발 대출잔액은 1조9천5백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증가하긴 했으나 2006년 증가폭보다 8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매 대출잔액은 3조3천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 늘어났으며 이는 2006년 증가폭보다 1.8포인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출 액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8억4천만 위안 증가하긴 했으나 전년 증가액보다는 1,706억6천만 위안 줄어들었고 그 중에서 개발 대출과 주택구매 대출액이 각각 1,834억3천만 위안, 2,154억 위안이 증가하여 전년 증가액보다 각각 684억3천만 위안과 1,022억3천만 위안이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중국 전 지역에서 판매한 부동산 면적은 2억6천만 평방미터이며 총 판매액은 1조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3.0% 줄었고 북경, 사천 및 광동의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각각 47.1%, 22.7%,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판매 가격 증가폭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70개 대중도시의 주택 판매가격이 올 초부터 내림세를 보이면서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상승하여 1월 증가폭보다 3.1포인트 하락하였으며 심천, 성도, 남경, 무한, 광주, 복주, 남창, 중경 등 16개 도시의 6월 주택가격은 5월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6월 신축 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7.5% 상승하였고 5월에 비해서는 각각 1포인트, 1.3포인트 내려갔다. 또한 14개 도시의 신축주택과 18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도 5월에 비해 떨어졌고 심천의 신축주택은 연속 6개월간 전월 대비 가격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 0.5%의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재경일보 8월16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