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부에서 잇따라 출시한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가격의 인하를 기다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선 도시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요 도시에서 벗어나 2선, 3선 도시로 투자 대상을 옮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쿤밍(昆明)등 2선, 3선 도시의 경우 아직 부동산 억제 정책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쿤밍(昆明) 행정 기관 단지는 쿤밍시에서 가장 큰 주택단지이다. 주택 분양센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에 중국 각지에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이 늘었으며 10명 중 3명이 외지인이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집값이 평방미터당 2~3만인데 반해 2선, 3선 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계약금의 경우만 해도 2선, 3선 도시의 경우 주요 도시의 4분의 1 불과해 부담도 적은 편이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주요 목적은 투자성 주택구매를 억제하는 것이었으나 일시불이 가능한 구매자에게는 대출 정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부익부를 근본적으로 막을 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소유의 문제점은 1선 도시뿐만 아니라 2선, 3선도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되고 있다. 높은 주택 구매가격은 시민들의 원망과 함께 사회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역 마다 다른 부동산 정책으로 2선, 3선 도시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5월 17일 재경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