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지난(济南) 헝다오 오아시스(济南恒大绿洲), 홍다밍두(亨达名都) 등 부동산 개발상들이 매물 할인폭을 15%에서 13%로 낮춰 여론에 휩싸였다.

같은 시기, 베이징시(北京市)의 한 부동산 매물가격이 7만 2천위안/평방미터에서 13만 7천위안/평방미터로 치솟았고 간수성(甘肃省) 린타오현(临洮县)의 부동산 가격은 올해 초 2,200위안/평방미터에서 2,500위안/평방미터로 올랐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의 갑작스런 인상에는 이유가 있다. 이에 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부동산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자 개발상들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인상시켜 부동산 가격에 거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개발상들은 은행들과 "매물 구매자 대출신청 인증"이라는 대출 방식을 만들어 가족 중 다른 구성원이 대출을 신청 하여도 신규 대출신청과 은행이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식이다.

지방 정부는 토지라는 주요 자산을 간과할 수 없고 부동산 개발을 통한 지방정부의 세수 확대 또한 고려해야 하며 은행도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져 불량자산이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은 개발상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국가 통계수치에 따르면 올해 국가 주택토지 공급량은 전년도보다 7만 6천 평방미터 증가한 18만 6천 평방미터이며 올해 하반기 그 중 2/3의 주택토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매물 공급량이 많아지고 국가의 투기 주택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 부동산 가격은 곧 내리막길을 걸을것이다"고 전했다.

8월 31일 반도도시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