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칭다오 주민 2049명을 대상으로 칭다오 부동산시장에 대해 5일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지금이 주택구매 시기라고 생각하는가?”란 물음에 88%이상이 아니라고 답변했고 나머지 12%가 연말까지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30%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은행 대출금리가 지난해 두 번째 주택 구매에 대해 110%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첫 주택마저 110%로 조정되어 대다수 구매 희망자가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13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조사에서 “여분의 주택을 팔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헐값에라도 팔겠다고 답한 사람이 51%,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48%를 차지하여 답변이 가장 상충되는 질문으로 뽑혔다. 한 주민은 “지금은 매물을 내놔도 팔리지가 않는데 5년 동안 부담하는 중고아파트의 세금이 너무 높다 보니 거래 가격이 새 아파트보다도 높아지기 때문”이며 “이창구에 사 놓은 집을 팔 수가 없는데 살 때 평방미터 당 7800위안 이었고 현재 시세가 8500위안이나 되지만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은 8000위안 밖에 안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주택 구입자는 81~100㎡, 61~80㎡, 101~130㎡의 3가지 주택 면적에서 각각 50%, 25%, 15%를 선택하였고, 일시불 결제 방식은 불과 4%밖에 못 미쳐 대출 할부 구매가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커웨이(科威)국제부동산 총경리인 쑨지에(孙杰)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비록 바이싸허(白沙河)지역 주택 가격이 6천위안/㎡으로 떨어졌지만 가격대가 여전히 높아 내가 선택할 경우 81~100㎡ 면적 주택을 선택하고 할부로 결제할 것”이며 “지금은 주택 구매시기로 적절하지 않지만 내일 상반기가 최적의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칭다오시 주택가격이 평방미터당 8천에서 만위안 사이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칭다오시 주택 분양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다오넷(半岛网)  11월 15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