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한 부동산개발상들의 ‘연말할인’으로 12월 첫 주말 4곳에서 “피 같은 내 돈 돌려달라!”는 기존 구매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창구 진수이로(金水路)에 위치한 모 아파트단지는 ‘집값을 물려달라’는 플랜카드를 손에 든 입주자들이 입구를 막아 섰다. 년 초 평당 10,000위안 안팎의 가격에 구매한 아파트가 11월 초에 평당 8,800위안으로 떨어진 데다 11월 말 평당 3,000위안이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게 사건의 발단이다.

충칭중로(重庆中路)의 아파트를 구매한 랴오(廖)모씨는 “아파트를 구매할 때 3년 내에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3년 보장협의서’를 체결했는데 11월 21일에 25%나 할인된 가격에 부동산이 거래되면서 2개월 사이에 10여 만 위안의 손해를 보게 되었다”고 토로하면서 “차액을 돌려주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요구했다.

한편, 칭다오뉴스넷에서 진행 중인 ‘부동산 계약파기 파문 설문조사’에 참여한 1290명의 네티즌 중 60%가 넘는 네티즌들이 “부동산 구매도 일종의 거래인데 가격의 오르내림은 받아 들여야 하며 거래 리스크를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신동신문망(青岛新闻网) 12월 5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