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중국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는 중국 부동산세의 향후 발전 방향이 명확해 졌으나 아직 전면적인 추진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남방도시보가 보도했다.

재정과학연구소 쟈캉(贾康)소장은 연말 충칭(重庆), 상하이(上海) 두 개 지역에 대한 부동산세 시범운영에 대한 조사보고에 따라 부동산세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부동산세가 부동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쟈(贾)소장은 “중국 도시화 발전과정에서 도시중심지역의 부동산가격 오름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세는 이 과정이 좀 더 안정적으로 가능한 한 거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또한 향후의 부동산시장 조절방침에 대해 “부동산세 조절과 같은 경제수단으로 억제정책과 같은 행정적 수단을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동산세는 재정수입을 늘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 및 사회생활을 조절하고 지방정부의 의도와 시장경제가 원하는 정부기능이 일치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조절정책 영향으로 부동산가격 하락 범위가 1선 도시에서 2선 도시까지 확대되면서 11월 통계자료에서 중국 100개 도시 주택 평균가격이 전달 대비 0.28%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