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퇴임을 앞둔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원 총리가 14일 양회(两会)폐막식을 끝내고 국정에 대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 날 기자들은 부동산긴축정책에 대해서는 주춤해지는 경제증가속도와 지방재정의 압력으로 긴축정책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예상과 적정 부동산 가격수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은 재정, 금융, 토지, 기업에 대한 각종 정책과 관계되고 중앙과 지방의 공동이익과도 갈라놓을 수 없으며 특히 금융기업과 부동산기업의 이익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개혁의 어려움은 크다”고 전제하면서 " “하지만, 지난 2년동안 부동산 긴축정책을 통해 힘든 과정속에서도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로 투기성 수요의 핵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집중적인 해결책을 적용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그는 “중국은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공업화 시대와 농촌인구의 도시 이전이라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있어 주거에 욕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합리적인 부동산가격에 대해 그는 “합리적인 부동산 가격은 국민의 수입, 투자와 합리적인 이윤과 연관된다”면서 “아직 부동산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음은 분명하며 만약 지금 부동산 정책을 완화한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고 시장은 더 혼란스러워 질것"이라고 말해 부동산긴축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국방송망(中国广播网) 3월 14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