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의 평균 집값이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중국지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대 도시의 신축 주택 평균가격은 1㎡당 1만 833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으며 2012년 6월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도시간 주택 가격 불균형 문제는 더욱 심화돼 1선 도시와 일부 2선 도시의 경우 공급량 대비 주택 수요량이 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반면 3선 도시의 경우는 공급량 대비 수요 부족으로 주택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기준 전국 100대 도시 중 68곳의 주택 가격이 전월 동기 대비 상승했고 나머지 32개 도시는 하락했으며 상승폭과 하락폭이 1% 이상인 도시는 각각 19개, 15개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과 관련해 올해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선 도시와 일부 인기 있는 2선 도시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난창(南昌), 샤먼(厦门) 등 도시도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간 주택 수요량과 재고량 격차는 더욱 벌어져 주택 가격 불균형 현상은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왕이 1월 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