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인구구조는 중장기적 요인이며, 단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여긴다. 그러나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의 인구구조는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위험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구구조 중 취업 연령대 인구(15~64세)는 부동산 구매의 주체 역할을 한다.

 

2006년 발표된 「국가인구 발전전략 보고서」는 중국의 15~64세 인구 노동력이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10년 제6차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의 노동력은 2012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부동산 구매 주력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수요를 분석할 때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는 부동산 구매가능인구(25~49세)이다. 2010년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부동산 구매가능인구는 약 5억 4,700만 명이었다. 2015년에는 5억 6,80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지만, 2018년부터 하락세가 나타나 2020년과 2025년에 각각 5억 4,300만 명, 5억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 인구를 보면, 2012년 중국 도시의 부동산 구매가능인구는 3억 2,800만 명이었고, 2016년에는 3억 3,50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지만, 그 후 감소세가 가속화되어 2020년과 2030년에 각각 3억 1,400만 명, 2억 5,000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향후 중국의 부동산 구매가능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되어 부동산 구매 수요구조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구조적인 구매력 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취업 연령대 인구의 변화와 부동산 구매가능인구의 추세는 부동산 수요에 모두 비관적인 요소들이라 할 수 있겠다.

출처:중국전문가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