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00개 도시의 평균 신규주택가격은 ㎡당 1만 589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100개 도시 중 82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고, 전월보다 4개 많은 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0%가 넘는 도시의 주택가격이 1년 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을 의미한다.

 

한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을 포함한 10대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은 10월보다 상승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1월 1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당 1만 8,946위안으로 6개월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처음으로 0.07%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중, 상하이, 선전(深玔), 톈진(天津), 난징(南京) 등 4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18% 상승해 10대 도시 중 제일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도 5.23%를 기록했다. 그러나 베이징, 광저우(廣州) 등을 포함한 6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그중 충칭(重慶)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81% 하락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주택 재고 문제는 향후에도 중국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동안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지속적인 하행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출처:중국전문가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