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청도시 일부 기업에서는 구정 휴가 기간을 앞당겼다. 이로 인해 한 칸씩 임대하던 방이 비게 되고 많은 집주인이 부동산 임대 사이트에 “설 맞이 할인 행사”광고를 냈지만 세입자수는 여전히 적다고 한다.   

하남성에서 온 진아무개씨는 청도시 시남구 광주루 부근에 세 칸짜리 집을 셋이서 임대하였는데 지난 11월에 두 세입자가 기한이 되어 나간 뒤로 여태 세입자를 찾지 못하였다.

진씨는, 현재 임대하고 있는 집은 가전제품이 완비되어 있고 난방시설도 다 갖추어져 있으며 남향 큰 방은 한 달에 700위엔하고 북향 작은 방은 한 달에 600위엔만 받는다고 하였다. 진씨는 또 예전에 이와 같은 집이 기차역과 잔교부근에서는 현재 가격보다 100위엔에서 200위엔 더 비쌌다고 소개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한 요즘에는 구정 연휴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문의 전화 몇 통만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말 청도시 부동산 임대시장이 불경기에 들어서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구정기간 임대료를 절반 깎거나 한 달을 덤으로 주는 등 할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딱히 효과는 없다고 전했다.

청도뉴스넷 1월 1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