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각지 호텔 가격이 대폭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뉴스망은 지난 17일, 모 호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각지 호텔 가격이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오를 것으로 그 폭이 1%~56%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전문가는 “추석 연휴와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중국 내 관광이 새롭게 활기를 띄기 시작하며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상하이시에 있는 여모씨는 닝보(宁波)에 있는 한 호텔에 720위안/일 가격으로 예약을 했는데 1시간 후 호텔측으로부터 880위안/일로 가격이 변동되었다는 황당한 전화를 받게 되었다.

여모씨와 비슷한 경우도 있다. 항저우(杭州) 한 호텔을 238위안에 예약하였는데 하루 사이에 가격이 358위안으로 껑충 올랐다. 이에 호텔측에 항의를 하여 기존 예약가보다 60위안 비싼 가격인 298위안으로 합의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는 “연휴를 맞아 각지 호텔 가격이 변동이 심한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이럴 때는 여행사를 통해서 호텔을 예약하는 편이 좋다.”고 하면서”여행사의 경우에는 보통 호텔측과 1개월에 한번씩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적다” 라고 전했다.